웹툰 작가로 돌아온 전설의 킬러: 영화 히트맨

 

 

 

 

킬러 엑션 영화가 이렇게 웃길 수 있나 싶은, 밑고 보는 배우 권상우의 영화입니다. 제목만 있어보이는 영화, 지금 시작합니다.

 

 

영화 <히트맨> 공식포스터 / 출처 : 네이버 포토

 

 

 

웹툰이 가져온 위기

영화 히트맨은 웹툰 작가를 꿈꾸던 전직 국가정보원 요원 준(권상우)이 주인공입니다. 그는 정보원 시절, 최고의 암살자로 활약했지만,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조직을 떠나 웹툰 작가로 전향합니다. 그러나 그의 웹툰은 인기를 끌지 못하고, 좌절하던 중 술김에 과거 비밀 임무를 웹툰으로 그리게 됩니다. 이 웹툰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준의 과거가 드러나고, 이를 계기로 정보원과 범죄 조직이 그를 다시 쫓기 시작합니다. 준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히트맨으로 변신해 목숨을 건 액션에 나서게 됩니다.

히트맨과 사람들

전 김봉준 / 현 김수혁(권상우)
과거의 전설적인 에이스로 통하는 암살요원이었고, 현재는 원하던 웹툰작가로 일하고 있는 가장입니다. 과거에 일하는 와중에도 그림을 그릴정도로 그림을 좋아했는데, 일은 잘 안되게 됩니다. 잘 안풀리던 웹툰에 홧김에 과거의 일을 그려내었고, 그로 인해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천덕규(정준호)
국정원의 국장입니다. 수혁이 그린 웹툰에서 악마교관을 맡고 있으며, 그 별명에 맞게 전투력도 출중합니다. 또한 수혁과 서로간의 신뢰와 유대가 깊어, 극 중 내내 수혁과 함께 활약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미나(황우슬혜)
수혁의 아내이자, 미술학원의 강사입니다. 웹툰작가로서 버는 수입이 시원찮은 남편 때문에 사실상 집안의 형편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약간의 알콜성 주사가 있어 그로 인한 재미있는 장면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국가정보원 암살자에서 웹툰 작가로

히트맨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주인공 준이 전직 국가정보원 요원, 그것도 암살자 출신이면서 웹툰 작가로 변신한 설정입니다. 이 설정은 영화 내내 코미디와 액션이 조화를 이루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평범한 직업인 웹툰 작가와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던 암살자의 대조는 이 영화의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주인공이 과거의 흔적을 웹툰으로 풀어내면서 그의 비밀이 노출되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영화의 주요 전개를 이끌어 갑니다. 이런 독특한 설정 덕분에 관객은 준의 이중적인 삶을 흥미롭게 지켜보며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코믹 액션의 매력

히트맨은 전통적인 액션 영화와는 달리 유머와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코믹 액션 영화입니다. 권상우가 연기하는 준은 웹툰 작가로서의 좌절과 암살자로서의 과거를 넘나들며, 익살스러운 상황에 자주 휘말리지만 그 속에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치밀한 액션 장면과 함께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관객에게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합니다. 특히, 영화의 주요 사건이 폭발적인 액션과 함께 진행되면서도 캐릭터들의 엉뚱한 행동과 대사가 웃음을 유발하며, 이러한 조화가 히트맨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

히트맨은 단순히 액션과 코미디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 준의 가족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도 영화의 중요한 축으로 다룹니다. 준이 과거의 삶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했던 이유는 바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웹툰 작가로서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위해 다시 총을 잡은 준의 모습은 인간적이고 감동적입니다. 이러한 가족 중심의 이야기는 관객들이 준에게 감정적으로 더 깊이 공감할 수 있게 하며, 영화의 감동을 더합니다. 결국, 준이 가족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모습은 그가 단순한 히트맨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평범한 가장임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