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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90년대의 향수와 용기의 메시지,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리뷰

by a-flo-lov-wm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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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영화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입니다. 90년대 당시의 회사 모습을 느끼면서 한 편의 드라마도 볼 수 있었던 영화인데요, 편하게 몰입해서 보기 좋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용기와 성장의 드라마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은 1995년 대기업 삼진전자에서 일하는 고졸 여성 말단 사원들이 회사의 부조리와 환경 오염 문제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입사 8년 차인 이자영(고아성), 정유나(이솜), 심보람(박혜수)은 승진을 위해 회사에서 제공하는 영어 토익반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자영은 공장에서 유해 폐수가 무단 방류되는 현장을 목격하고, 세 친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칩니다. 이들은 회사의 비리를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성장해 나갑니다.

 

 

 

 

개성 넘치는 세 친구의 조화

이자영(고아성)은 생산관리3부에서 일하며, 책임감 강하고 정의로운 성격으로 팀의 리더 역할을 수행합니다.

정유나(이솜)는 마케팅부에서 근무하며, 냉철한 판단력과 전략적인 사고로 팀의 브레인 역할을 합니다.

심보람(박혜수)은 회계부에서 일하며, 숫자에 강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됩니다.

각기 다른 성격과 능력을 가진 세 인물이 서로 보완하며 협력하는 모습은 영화의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사회 고발 드라마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은 단순히 웃음과 감동을 주는 오락 영화에 그치지 않고, 1990년대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조명하는 데 집중합니다. 90년대 당시의 복고풍 분위기를 철저히 재현한 의상, 소품, 음악은 관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몰입감을 더합니다. 특히 여성들이 직장에서 겪는 차별과 고졸 사원으로서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고군분투는 오늘날에도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는 대기업의 환경오염 비리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무겁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세 주인공이 서로의 강점을 살려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은 작은 힘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다만, 이러한 주제 의식이 선명한 만큼 몇몇 장면에서는 과도하게 교훈적인 느낌을 준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결말부로 갈수록 다소 급하게 전개되는 흐름은 일부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지만, 사회적 메시지와 인물 간의 유대감은 영화의 강력한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메시지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는 대사로, 평범한 사람들이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용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세 주인공은 자신들의 한계를 뛰어넘어 부당함에 맞서 싸우며, 비록 작은 변화일지라도 그것이 의미 있는 한걸음임을 증명합니다. 영화의 결말에서 자영, 유나, 보람은 회사의 비리를 밝혀내는 데 성공하며,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우정을 더욱 단단히 다집니다. 또한, 그들의 용기는 다른 직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집단적인 목소리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같은 결말은 관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며, 부조리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줍니다. 감정적으로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이 영화는 단순한 희극을 넘어, 현실적인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으로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작은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 의식이 명대사와 결말을 통해 설득력 있게 전달되며, 영화의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만듭니다.

 

 

 

 

현실적인 공감과 배우들의 호연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은 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오늘날에도 유효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용기를 내어 부조리에 맞서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관객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개봉 6일 만에 국내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상당한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고아성, 이솜, 박혜수 배우의 호연과 현실적인 이야기 전개는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울림을 전달하며 긴 여운을 남깁니다.

 

여러분도 이 영화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 우리가 처한 환경 속에서 스스로의 목소리를 낼 용기를 얻어보는 건 어떨까요? 소소한 웃음과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이 영화가 여러분의 마음에도 따뜻한 여운을 남기길 바랍니다.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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