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청춘들의 도전, 2021년 농구 대회 시작합니다.
그들의 재도전
농구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 ‘강양현’은 해체 위기에 놓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로 발탁됩니다. 하지만 전국대회에서의 첫 경기 상대는 고교농구 최강자 용산고였고, 팀워크가 무너진 중앙고는 몰수패라는 치욕의 결과를 낳고 학교는 농구부 해체까지 논의하게 됩니다. 하지만 ‘강양현’은 MVP까지 올랐던 고교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선수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주목받던 천재 선수였지만 슬럼프에 빠진 가드 ‘기범’ 부상으로 꿈을 접은 올라운더 스몰 포워드 ‘규혁’ 점프력만 좋은 축구선수 출신의 괴력 센터 ‘순규’ 길거리 농구만 해온 파워 포워드 ‘강호’ 농구 경력 7년 차지만 만년 벤치 식스맨 ‘재윤’ 농구 열정만 만렙인 자칭 마이클 조던 ‘진욱’까지.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최약체 팀이었지만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써 내려간 8일간의 기적 모두가 불가능이라 말할 때, 우리는 ‘리바운드’라는 또 다른 기회를 잡게 됩니다. 이들의 재도전은 과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었을까요?
코치와 아이들
코치 - 강양현(안재홍)
강양현은 과거 부산중앙고등학교가 농구 명문이던 시절에 에이스로 활약하며 대회 우승과 함께 MVP를 차지한 농구 전문가입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별 볼일없이 선수로 은퇴한 뒤, 현재는 모교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를 하는 중입니다. 그러다 해체 직전인 농구부 코치로 임명됩니다. 안그런 척해도, 누구보다 농구에 진심인 캐릭터입니다.
천기범(이신영)
천기범은 농구부의 포인트 가드이자, 에이스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유망한 가드로 주목받았지만, 키가 크는 속도가 더딘 탓에 슬럼프가 와 농구를 놓을까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 중앙고 농구부 입단 제안을 받았을 때 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괴물 센터로 불리는 한준영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결국 농구부에 입단하게 됩니다.
배규혁(정진운)
배규혁은 농구부의 스몰 포워드입니다. 그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 다친 발목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꿈을 접고는 길거리에서 선출임을 숨기고 내기 농구를 하며 지냅니다. 그러다 코치 양현의 설득 끝에 농구를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중학교 시절 천기범과 동료였으나,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사이가 좋지 못합니다.
팀워크의 힘: 함께 이루는 성장
영화 <리바운드>는 개개인의 꿈과 목표가 팀워크를 통해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주인공들은 처음에는 서로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진 인물들로, 각자의 아픔을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공동의 목표를 위해 팀을 이루고, 이 과정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게 됩니다. 주인공들이 함께 훈련하고, 시합을 치르면서 서로의 가치를 깨닫는 모습은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이들은 각자의 기술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한 신뢰와 유대감을 쌓아가며 진정한 팀으로 성장합니다. 이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은 개인의 성장을 넘어, 팀 전체의 성과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팀워크는 실패를 극복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위기 상황에서 주인공들은 서로의 지지를 통해 힘을 얻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며 더욱 단단한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이 영화는 팀워크의 힘이 꿈을 이루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며, 우리에게도 소중한 사람들과의 협력과 신뢰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감정의 드리블: 청춘의 희로애락
<리바운드>는 청춘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주인공들은 꿈을 향한 열정과 함께, 실패의 아픔, 우정의 소중함, 그리고 성장의 기쁨을 경험합니다. 이들의 감정은 단순히 경기에서의 승패를 넘어, 인생의 여러 단면을 반영합니다. 영화는 청춘이 겪는 갈등과 혼란을 사실감 있게 그려내며, 관객들이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각 인물의 내면적 갈등이 드러나는 장면들은 그들의 성격과 배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우정과 경쟁과 협력의 요소가 얽히면서 이들은 서로에게 의지하게 되고, 이러한 경험은 그들의 감정적 성장을 이끌어냅니다. 실망과 좌절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려는 노력은, 청춘이 가진 고유한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영화는 결국 이들이 감정을 드리블하며 삶의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됩니다. 희로애락의 순간들은 이들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얼마나 열정적이었는지 보여줍니다.
누구보다 빛난 청춘의 이야기
이 영화는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2012년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대회 당시 실제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개봉 후 평론가와 관객들에게 골고루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극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코미디, 드라마, 스포츠물로서의 긴장감 등 다양한 장르적 요소들을 균형을 맞춰 잘 조화하여 연출함으로써 관객들이 이런 스포츠 장르물에 기대하는 것들을 충족시켜주었습니다. 특히 잘 연출한 농구 경기 장면과 마지막에 터지는 선곡과 연출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잘 달리고 잘 던졌다는 평가를 받는 이 영화가 궁금하시다면, 가볍게 먹기 좋은 간식을 들고서 가볍게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킬러와 엄마의 이중생활 (7) | 2024.10.08 |
---|---|
영화 천문 : 하늘에 묻는다 세종과 장영실의 여정을 다룬 이야기 (3) | 2024.10.07 |
영화 <파일럿> : 한국의 Cockpit, 그의 새로운 도전과 변신 (1) | 2024.10.05 |
영화 <리볼버> : 복수의 방아쇠를 당기다 (2) | 2024.10.04 |
영화<핸섬가이즈>, 두 남자들의 유쾌한 매력 (3) | 2024.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