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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핸섬가이즈>, 두 남자들의 유쾌한 매력

by a-flo-lov-wm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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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만나면 참 아찔한 이 두 가이즈, <핸섬가이즈> 만나러 가봅시다.

 

영화 <핸섬가이즈> 공식 포스터 / 출처 : 네이버 포토




1. 잘생긴 두 가이들의 농촌 라이프

 

“우리가 뭐 빠지는 게 있노?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인물도 훤칠한데” 
자칭 터프가이 ‘강재필’(이성민)과 섹시가이 ‘박상구’(이희준) 현실은 잊지 못할 첫인상으로 이사 첫날부터 동네 경찰 ‘최 소장’(박지환)과 ‘남 순경’(이규형)의 특별 감시 대상이 되지만, 꿈꾸던 유럽풍 드림하우스에서 새출발 한다는 것에 그저 행복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물에 빠질 뻔한 ‘김미나’(공승연)를 구해주려다 오히려 납치범으로 오해받는 상황이 이어지게 됩니다. 한편 ‘미나’를 찾으러 온 불청객들을 시작으로 지하실에 봉인되어 있던 악령이 깨어나며 어두운 기운이 집안을 둘러싸기 시작합니다. 이 악령은 과연 무엇이며, 이 핸섬한 두 남자들의 드림하우스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2. 핸섬한 두 남자들을 소개합니다

강재필(이성민)
강재필은 목수입니다. 박상구(이희준)과의 전원생활을 위해 이사를 온 남자입니다. 평소 거친 말투와 살벌한 외모로 한 번 보면 못 잊을 아우라를 풍기는 자칭 상남자입니다. 그는 박상구를 친동생처럼 여기며, 말은 거칠게 해도 마음만은 따뜻한 캐릭터입니다.
박상구(이희준)
박상구도 목수입니다. 강재필과 함께 역시나 전원생활을 하기 위해 산 속으로 이사를 온 남자입니다. 괴력의 소유자로 곧 달려들 듯 위험한 인상과는 달리 섬세한 감성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또한 반려견 '봉구'를 애지중지 키우며,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는 순수한 사람입니다.
김미나(공승연)
김미나는 친구들과 여행하러 온 여대생입니다. 이성빈을 좋아했지만 마음씨 착한 미나를 가지고 놀려고 했던 그의 속내를 알게 된 뒤 무작정 별장을 뛰쳐 나와 재필, 상구 일행과 얽히게 되는 인물입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처음엔 그들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했지만, 곧이어 오해임을 알게 되고 그들에게 마음을 여는 캐릭터로 밝고 선한 사람입니다.

 


3. 101분동안 웃을 수 있는 영화

영화 <핸섬가이즈>는 정말 웃기다는 반응이 엄청났습니다. '극장가에 웃음 폭탄 가득 안겨주는 작품이 없었는데, 이제 생겼다.', '광대 아파도 웃음을 멈출 수 없는 영화다.', '숨쉴틈 없는 오싹 코믹 미친 핑퐁 영화.' 등의 리뷰가 대다수였으며, 캐릭터와 내용이 일반 개그 프로 저리가라 할 정도의 수준인 것입니다. 정말 일차원적인 개그 부터, 과장된 행동이나 상황으로 인한 웃음유발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데, 그러면서도 예측에서 벗어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해서 한 눈도 놓치지 않고 보게 되는 작품입니다. 또한 초반에 나오는 떡밥도 아주 적절하게 회수하기 때문에 보는 내내 편안한 감상이 가능한 영화입니다. 

 

 

4. 유쾌함 속에 아찔한 잔인함

<핸섬가이즈>는 엘리 크레이그의 2010년도작 <터커&데일&이블>이 원작입니다. 원작은 전형적인 미국 슬래셔 고어 무비로, 장르를 잔인하게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 또한 주 배경이 과거 신부의 집으로, 지하 공간에 어떤 악이 숨겨져 있습니다. 재필, 상구 일행이 이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고, 그 악이 세상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두사람 자체만으로도 엄청 웃기지만,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에서의 행동과 상황도 엄청 유쾌함을 줍니다. 하지만 그 사건 자체가 오컬트적이기 때문에 다소 잔인한 장면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웃다가도 으악 하는 포인트가 있으니 주의하면서 영화를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두 남자들의 매력에 빠지기 직전.

'이 배우들 다음 작품 괜찮은가?' 싶을 정도로 엄청 개성이 강한 캐릭터로 나오는 이성민, 이희준 배우들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2024년 6월 개봉 후 실관람객 평점 8.3점으로 손익분기점 110만명을 넘기면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영화 <핸섬가이즈>는 B급 감성이 느껴지는 코미디 영화인 만큼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장면이나 대사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무조건적으로 싫을 수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B급 호러 코미디 장르가 취향에 맞는다면 정말 웃기면서 재밋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평가 받았습니다. 또한 코미디, 호러, 오컬트 등 다양한 장르를 스토리에 적절하게 녹여냈으며, 작 중에서 여러 차례 뿌려진 복선들을 무의미하게 낭비하지 않고, 전개를 이어가는 데에 자연스럽게 활용하며 결말에서까지 깔끔하게 회수하였다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웃음과 작품성까지 모두 갖춘 이 영화, 두 남자들의 매력에 빠지고 싶다면,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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